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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9일 말씀

등록일자
2011-10-21
  • 2011년 10월 19일 채플 말씀 영상

    <세브란스 직원예배/ 2011.10.19.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목사)>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살전 5:16~18)

    저는 작년 년말 세브란스 병원에서 인두암 수술을 받고 지금 회복중에 있습니다. 다만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생긴 침샘마름 때문에 발음이 좀 어눌할 수 있고 또 말하는 도중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 고백입니다만, 수술위해 마취받기 직전 맑은 정신으로 이렇게 짤막한 기도를 간절하게 드렸습니다. 분명히 나을거라 확신 하지만, 행여 무슨일이 있어 주님께서 목숨을 자져가신다면, 그대로 받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상태로는 회개할 죄와 허물이 너무 많으니 다 털고 갈 기회 만이라도 주시길 기원합니다 라고. 사실 죽고사는 문제 자체 보다, 죄사함 받고 구원에 이르는 죽음, 아니 그래서 생명에 이르는 죽음을 원했습니다. 지금 살아 있어서 오늘 이자리에 서게된 것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만들 수 있기에 말입니다.

    죽음을 유보하고 살아난 과정을 보면 감사가 절로 납니다. 이비인 후과 수술, 성형외과 이식복원 수술, 종양외과의 케모테라피, 방사선 과의 토모테라피, 치과 치료, 병리학과의 진단, 소화기내과의 치료 등등의 "협진"이 너무도 효율적이며 감사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진 모두 훌륭했고, 헌신적이었습니다. 저는 환자로서 치료하는 의료진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의료진도 환자인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고 아껴주었읍니다. 의술과 신뢰가 만들어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뻣습니다. 기쁨이 치료의 선물이죠. 치료받으며 기쁨을 맛보며 웃었고, 그래서 저는 스마일치료로 받아드림니다. 도 하나 의사 선생님들 하나 같이 의술이 전부가 아니니 하나님께 의지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들에 감사했고, 치료 내내 주님께 감사와 감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것은 기도의 응답이라는 치료였다고 믿습니다.

    기쁨, 기도, 감사의 삼박자를 말씀하신 사도바울의 충정을 알만 합니다. "협진"이 좋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로마서 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모든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롬 8:28)고 하십니다. 협진은 다름 말로 하면 "심포니"입니다. 다양한 악기가 자신의 고유한 악기의 음을 내되 서로 화음되게 내면 아름다운 "오케스트라"가 됩니다. 협진에 임하는 의료 분야들이 자기나름대로 수준 높게 전문화되어 있고, 주치의 중심의 컨퍼런스 곧 치료 오케스트라의 지휘에 따라 협진을 잘하면 "명품 심포니"가 됩니다. 이 협진에 보이지 않지만 창조주 하나님도 함께 협진에 동참합니다. 우리가 숲속을 거닐때 진짜 숲을 볼려고 하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다름 봉우리도 보이고 숲도 보입니다. 협진에 동참하는 의료 분야가 최고의 전문적 봉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브란스 심포니는 각 분야의 최고 봉우리들이 최고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의료 심포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뵹원에는 아픈자들이 옵니다. 아픔은 치료와 치유의 대상입니다. 사람의 몸의 어느 한구석만 병이 들어도 전체가 병들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어버립니다. 아픔속의 사랑의 연대가 바로 병원 공동체의 삶입니다. 그런데 아픔에서 치유가 솟아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이런 아픔이요 동시에 죽음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부활이 잉태되고, 죽음을 뛰어넘는 새생명이 태동합니다. 아픔을 치료하는 의술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 생명창조의 예술이 됩니다. 산모의 해산의 고통 속에서 새생명이 태동함과 같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새 생명과 새 삶은 실제로 고통과 죽은의 아픔속에서 태어납니다. 이것이 십자가와 부활의 진실입니다.

    세브란스는 바로 이런 십자가와 부활의 한 산실입니다. 의료진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실증해주는 하나님의 귀한 대행자들입니다. 동시에 그 신비를 매 순간 마다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경험하는 선두주자들입니다. 누가복음서의 비유대로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골치 아픈듯" 지나쳐버리는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이아니라, 먼져 "가슴 아프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치유에 나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바로 세브란스의 의료진 여러분들입니다. 의료진과 함께 여관(=병원)을 운영하고 사람 살리려고 일하는 직원 여러분 들입니다. 그러니 기쁘게 삽시다. 이런 사명과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매일 같이 기도하며 삽시다. 그것이 세브란스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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