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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4일 말씀

등록일자
2012-04-06
  • 2012년 4월 4일 채플 말씀 영상

    <공재철 원목(강남세브란스병원)>

    아!예수님!

    여러분 가운데 Boston Marathon에 참여하셨던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 참가했던 분의 소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분 말씀에 백 리 넘는 코스를 힘들게 지나 기진맥진하여 골인 지점에 가까워오자, 도로 양 옆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섰는데, 알지도 못하는 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열렬히 박수를 치며 맞아 주더랍니다. 뜻밖의 환호에 얼마나 기분이 좋고 행복했는지, 몸에서 힘이 절로 나고 발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본인이 뛰는 감각도 없이 저절로 움직여서 골인 지점까지 그냥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는 그 분의 다음 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 때 그는 ‘아! 천국 문에 들어갈 때도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아브라함 마슬로우(1908-1970)는 ‘아! 천국 문에 들어가는 기분이야!’ 같은 이런 감격적 경험을 ‘절정경험(peak experience)’ 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런 것, 짧고 일시적인 경험이지만 행복, 환희, 깊은 만족감 내지 기쁨을 느끼는 이런 것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절정경험’은 삶 속에서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대 자연의 웅장함이나 신비를 통해서, 혹은 멋진 음악연주를 통해서, 혹은 고매한 인격을 갖춘 사람과의 뜻밖의 만남을 통해서, 혹은 예배나 은혜로운 말씀, 기도를 통해서 그런 감격을 맛볼 때가 있습니다.
    심리학자 마슬로우는 ‘절정 경험’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매우 운이 좋고 축복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며, 세상은 아름답고 선하게 보이고, 자기가 세상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며, 보답하고 싶은 열망은 커서 거의 의무로 느껴질 정도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신앙을 통해 주님을 만난 ‘절정 경험’들이 많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시편 23편 5절에서 시인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며 크신 복을 감사했습니다. 그는 또 116편 12절에서 ‘주께서 네게 베푸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 할꼬’ 하며 그분께 헌신할 마음을 비쳤습니다.
    빌립보서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면 그의 절정 체험, 즉 예수님을 만난 사건이 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유대의 촉망받는 엘리트였으나 그에게 주어진 미래를 모두 아낌없이 내버리고 예수를 따르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립보서 3:7-8)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9-14)

    바울! 그는 본래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극적인 경험을 했고, 그 이후 온전히 예수를 위해 사는,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신앙인에게는 이런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아! 예수님! 아! 고마우신 예수님! 하며 감탄하고 감사하게 되는 경험이 있어서 삶과 가치관이 바뀌고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명예심도 이기심도 버리고,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을 세운 초기 선교사님들이 모두 그런 분들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구레네 시몬’의 이야기를 봅니다.
    그는 유월절을 맞아 제사를 드리러 시골에서 예루살렘에 왔다가 뜻밖의 사건에 휩싸였습니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사형수와 군중들 틈에 싸인 것이다. 그리고 아주 불쾌하게도 남의 십자가를 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왜 그 십자가를 져야 돼?” 라고 반항해 보았을 것입니다. 죄도 없이 십자가를 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 시를 소개합니다. 제목은 ‘십자가의 행복’입니다.

    살다 보면 부모가 십자가가 되고, 남편이 십자가가 되고, 아내가 십자가가 되며 자식이ㆍ형제가ㆍ친척이ㆍ친지가 서로가 서로에게 십자가가 되고 이웃과 조국이 십자가가 되고 가난과 병고가 심지어는 하느님도 신앙도 십자가가 된다.

    이 시를 쓴 분은 신부이십니다. 그 분은 결혼을 안 해 봤을 텐데도 ‘아내가 십자가가 되고’ 라고 썼네요. 결혼을 안해 봐도 다 아시는가 봅니다.
    누구에게나 삶에 고통 주는 십자가가 다 있습니다. 고통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시의 다음 내용이 십자가가 주는 선물을 설명하고있습니다.

    그 많은 십자가들을 내 어깨에서 내려놓는 날 나는 바라던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내 인생의 목적은 이런 십자가들을 내려놓는 것일까? 우리는 안다 내 어깨에 메워진 이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도 기꺼이 하고 분노 하다가도 인내하고, 용서하며 화해하게 된다는 것을... 십자가는 내게 사랑이 인내라는 것을 가르쳐주며 그 자체로 사랑임을 깨우쳐 주는 선물임을...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된 구레네 시몬도 그 굴욕의 십자가가 은총이 되었을까요? 예! 그랬습니다! 그는 자기가 진 그 십자가 때문에 그 분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심하게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된 그 분의 끔찍한 모습을 가까이서 뵈었습니다. 이마의 가시관과 가시에 찔려 얼굴 위로 흘러내리던 피! 손과 발이 쇠못에 박히실 때 ‘엘리 엘리~’ 하며 절규하시던 목소리도 들었을 것 입니다. 침 뱉으며 모욕하는 병사들의 모욕을 묵묵히 당하시고는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라고 하시던 믿지 못할 기도소리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 얼굴에 나타난 존귀함과 사랑, 순결과 고뇌, 순수한 인격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백부장의 ‘과연 하나님의아들이시다’하는 말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지지 않았더라면 알 수도 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예배 시작 때 우리 모두가 부른 찬송이 좋습니다. 우리 말 가사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주가 즐겁게 하시리라
    아침 해같이 빛나는 마음으로,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 받네.

    영문으로 기록된 본래 가사는 뜻이 이렇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찰지라도
    아침 해처럼 밝은 미소 로 십자가를 지시오.
    그러면 당신은 다른 슬픈 사람들을
    기쁨으로 인도해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소 띠며 십자가를 지십시오

    Tho' your heart may be heavy with sorrow and care,
    you may others to gladness beguile,
    If a face like the light of the morning you wear,
    and carry your cross with a smile.
    Carry your cross with a smile.(2)
    you may others from sadness to gladness beguile,
    if you carry your cross with a smile.

    노래의 가사를 이야기로 엮으면 이렇게 되겠지요.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지내는 김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김 선생님! 이렇게 어려운 중에도 항상 웃고 지내시지요?”
    그 김 선생님이 대답합니다.
    “예수님, 그 분이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면 이깟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사람들이 어려운 일 당해도 이렇게 말합니다.
    “아! 김 선생님을 보세요. 그 분에 비하면 내 고난은 일도 아니야!”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생각하며 주님이 맡기신 십자가 기쁘게 지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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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04월 08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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