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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1일 말씀

등록일자
2012-11-21
  • 2012년 11월 21일 채플 말씀 영상

    <정의선 목사(중앙교회)>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
     

    그리스의 철학자 알키메데스의 일화가운데 하루는 그리스의 히에로 2세라는 왕이 급히 알키메데스를 불러서 과제를 주었습니다. 자신의 왕관을 만들기 위해서 금덩어리를 기술자에게 맡겼는데 막상 왕관을 가지고 왔을 때 의심이 생겼습니다. ‘과연 내가 주었던 금을 다 써서 만들었을까?’ 아니면 욕심이 생겨서 금을 적게 쓰고 다른 물질을 섞어서 만든 것은 아닌지 이것을 알 방법이 없어서, 당대 유명한 수학자인 알키메데스에게 이 의심을 풀어 달라고 숙제를 준 것입니다.
     

    지금부터 2,300년 전 그 당시에는 이 문제를 풀만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알키메데스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 문제를 생각했지만 도저히 풀지 못하던 어느 날 그가 공중목욕탕에서 가서 욕조에 몸을 담그는 순간 욕조에 가득 찼던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본 순간 왕의 과제를 풀었다는 기쁨에 옷 입는 것도 잊어버리고 거리로 달려 나가 “유레카, 유레카”라고 외쳤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Eureka는 헬라어로 ‘알았다.’ ‘찾아냈다’ 라는 뜻으로 지금도 영어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 위대한발견을 ‘알키메데스의 법칙’, 또는 ‘전위의 법칙’, ‘변위의 법칙’ 즉 ‘Principle of Displacement 라고 합니다. 어떤 물체를 물속에 넣으면 같은 무게의 물이 넘쳐서 자리를 바꾼다고 해서 ‘변위의 법칙’이란이름이 붙여졌으며 이 법칙은 물리학과 조선기술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조금 전에 읽은 성경말씀은 알키메데스보다 300년 전에 활동했던 이스라엘의 ‘이사야’라는 예언자가 하나님을 설명하면서 ‘변위의 법칙’ 즉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경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이스라엘 나라가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한 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60년쯤 지난 시점에서 선포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고통의 포로생활을 하던 그들에게,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던 백성들에게 이사야 선지자는 “여러분 희망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하나님은 지금의 상황이 사막의 가시나무와 찔레나무 같지만 이 나무를 잣나무와 석류나무로 바꾸어 주시는 것처럼, 눈물의 날을 기쁨의 날로 바꾸어 주시며, 답답하고 아픈 마음을 평안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라고 희망을 가지고 설교한 것입니다.

    이사야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며,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잔칫집에서 물을 포도주로바꾸어 주시는 것과 같은 질적인 변화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에 나오는 가시나무와 찔레는 모두 사막 식물들이며 이것들은 사막에서 그늘도 제공하지 못하고, 먹을 열매도 맺지 못하며, 보기에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가시나무와 찔레를 대신해서 그 자리에 보기에도 좋고 그늘도 제공하고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잣나무와 석류나무로 바꾸어 주시겠다는말씀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실제로 이루어져 포로 된지 70년 만에 기쁨으로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이 옛것을 새것으로 바꾸시는 이야기들입니다. 신앙이란 나를 바꾸시는 하나님, 세상을 바꾸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이 놀라운 일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를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이 이 일을 값없이 해주시기 때문에 이것을 기독교에서는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희망은 지금 현실에서 나 혹은 주변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변화는 인간이 아무리 원하고 힘써도 잘 안 되는 것입니다. 매년 연말이 가까워 오면 ‘금년에는 꼭 바뀌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웠던 연초의 계획들이 굳은 결심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는 것을 경험하게됩니다. 모두가 자신으로부터 또는 환경과 세상을 바꾸어 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되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그들의 선거 공약으로 내거는 것이 체인지 즉 변화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지만 그들의 선거 공약도 그렇고 오늘의 한국 대통령 후보들도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인간 내면에 있는 마음들을끌어내고 또한 지금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력으로도 안되고 인간의 노력으로도 안 됩니다. 방법은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됩니다.
     

    성 프란시스의 기도문이 우리 모두의 소원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함이 있는 것에 용서를.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흑암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이 기도문은 성 프란시스가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입니다.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헛수고입니다.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미움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는 계속 상함을 받습니다. 나에게상함을 주는 사람을 설득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의심의 문제는 하나님이 믿음으로 바꾸어 주시고,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 바꾸어 주시면 희망이 있습니다.
     

    끝으로 저는 채플린으로 15년 근무했는데 소령때 10.26사건과 12.12사건을 육군 교도소에서 근무하면서 역사가 바뀌는 그 현장에서 있었습니다. 일명 남한산성이라고 하는 육군교도소에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장성과 사건 관련자들이 또 나중에는 김대중 씨와 문익환 목사, 김상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정치가들이 그곳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곳에서의 그들의 이야기 보다는 사형수들의 삶이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은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입만 열면 쌍소리를 하며 밤마다 가위눌려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벌것케 충혈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마귀의 모습을 방불케 합니다. 그러한 그들이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천사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4년 동안 25명의 사형수 중에 24명이 변화된 것을 목격한 산 증인이 저 입니다. 그 과정을 시간이 없어서 길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 집행장에서 절차에 따라 마지막 군검찰관이 심문을 하고 확인하면 이구동성으로 “저는 백번 죽어 마땅한 사람이고 그 죗값으로 죽지만 그래도하나님을 만나서 저는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갑니다.”라는 사형수의 최후 유언이 끝나고 제가 종교의식을 행하고 나면 “나 같은 병사가 없게 전도 열심히 하세요. 목사님 천국에서 만나요”라고 외치면서 “하늘가는밝은 길이”라는 찬송가를 부르며 집행을 당합니다. 살인마가 천사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은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속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때때로 염려 근심 걱정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갈등과 스트레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가시나무와 찔레가 잣나무와 석류로 바꾸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삶속에 놀라운 변화가 아니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마음속에 세기면서

    오늘도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과 하루를 힘 있게 열어 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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