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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3일 말씀

등록일자
2013-03-13
  •  2013년 3월 13일 채플 말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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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택 목사 (성천감리교회)

    [ 관계를 회복하라 ]

    마태복음 5:23~24, 고린도후서 5:17~19
     

    오늘 본문 마5:24 말씀을 제가 다시 읽습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다가 누구와 불편한 일,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 가서 그 사람과 화해하고 - 풀고 그 다음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 예배가 진정한 예배가 되려면 형제화목이 우선해야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회갑잔치, 칠순잔치 아무리 굉장히 잘 해 줘도 자식들끼리 싸우면서 차려주는 잔치 하나도 달갑지 않습니다. “누가 더 부담하느냐? 된다, 안 된다” 싸우면 “나 회갑잔치 안 해 먹어도 좋으니 너희끼리나 화목하라.”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예배 잘 드리면 뭐 하는가? 싸우면서 하는 예배 -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형제 화목을 원하십니다.

    1,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행복을 소유에서 찾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못 배워서 불행 한 게 아니고, 소유가 적어서 불행한 게 아니라, 관계가 깨어져서 불행합니다.

    가정생활이 행복하려면 가족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 부부사이가 좋아야 하고, 부모와 자식, 형제와 친척들 사이가 좋아야 됩니다.

    교회생활이 행복하려면 목사와 평신도간에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하고, 평신도와 평신도 사이에 관계가 좋아야 됩니다. 안 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그래야 교회생활이 행복합니다.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 간에 관계가 좋아야 됩니다. 그래야 출근이 상쾌하고, 월급 더 준다 해도 여기 그대로 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즐겁게 노래하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인생이 행복하려면 모든 이들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됩니다. 인간관계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2. 자 그렇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선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저 사람과 나를 다르게 만드셨다. 나한테 없는 걸 저 사람에게 있게 하셨고, 저 사람에게 없는 걸 나한테는 있게 하신 것도 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대개 어디서 문제가 생기느냐 하면 상대방도 다 나 같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와 같으면 선이고, 나와 다르면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나와 같으면 선이고, 나와 다르면 악인가? 나도 선이고 너도 선이다. 나도 OK이고 너도 OK입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급한 대로 좋고, 느린 사람은 느린 대로 좋습니다. 까다로운 사람은 까다로운 대로 좋고, 둔한 사람은 둔한 대로 좋습니다. 키 큰 사람은 큰 대로 좋고, 아담한 사람은 아담한 대로 좋습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사람은 이런 대로 좋고, 저 사람은 저런대로 좋습니다.

    특별히 교인들은 더더욱 좋습니다. 때로는 본의 아니게 이해 못할 행동도 하지만 그런 건 아직 믿음이 부족한 연고일 뿐 중심에는 다 잘 해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잘해 보려는 마음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저는 누가 잘한다면 더 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다른 이들에게도 있겠다 싶어 저는 목회 40년 동안 칭찬과 격려를 가르침의 도구로 사용해 왔습니다.

    교인들에게 책망하는 말, 듣기 거북한 말은 전혀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 감사한 것은 교인들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를 처음 개척할 때 주보에다 1주일에 한번씩 성경가정학습지라는 것을 내어 보냈습니다. 성경을 읽고 집에서 답을 써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교인들이 답을 써오면 무조건 다 동그라미를 쳐 드렸습니다.

    “틀려도 동그라미를 치느냐? 틀린 답이 나오면 옆에다 빨간 글씨로 정답을 쓰고 ”이렇게 쓰면 맞습니다.“ 하는 뜻으로 거기다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왠지 교인들이 해 온 것에 사선 긋기가 죄송해서입니다.

    저는 지금도 동그라미를 그리며 목회합니다. 이 분은 이런 점이 좋고, 저 분은 저런 점이 좋습니다. 다 동그라미입니다. 감사한 것은 교인들이 부족한 저에게도 동그라미를 쳐 주시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려면 상대방의 모자라는 부분이 발견될 때 탓하지 말고 그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려고 애써야 됩니다. 부부는 돕는 배필입니다.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며 살라는 것입니다.

    부부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돕는 배필정신으로 살아야 됩니다.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상생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습니다.

    80점짜리 신랑과 80점짜리 신부가 결혼하면 평균 80점입니다. 그런데 그 20 모자라는 부분을 탓하기 시작하면 평균 점수가 계속 내려갑니다. 그러나 그 20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면 평균점수가 계속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탓하기 시작하면 계속 내려오고 채워주려고 애쓰면 계속 올라갑니다.

    또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려면 서로 기다려 줘야 합니다. 뭐든지 하루아침에 되는 법은 없습니다. 심고 기다려야 싹이 나오고, 기다려야 줄기와 잎이 나오고, 기다려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씨를 심고 싹 안 나온다고 자꾸 파 본다거나 빨리 나오라고 강제로 뽑아 올리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농부처럼 기다릴 줄 알아야 됩니다.

    처녀 총각이 결혼하면 처음부터 환상의 커플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기다려야 됩니다. 얼마나 기다리면 되겠습니까? 저는 우리 청년들에게 최소한 25년 내지 30년은 기다려야 된다고 말합니다. 어느 의미에서 부부는 평생 기다려 주며 사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들어오면 여러분, 얼마나 기다리면 내 식구 될까? 그것도 25년 내지 30년입니다. 그래서 예부터 며느리 새로 들어오면 "새 아기“라고 했습니다. 25년 내지 30년 잘 보살피고 사랑해 주면 내 식구가 되는 것입니다.

    목사는 성도들을 기다리며 목회합니다. 처음부터 온전한 교인 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처음부터 모든 집회에 다 출석하고, 교인답게 살 수 있겠습니까? 기다려야 됩니다. 기다리지 못하면 속 터져서 목회 못합니다.

    성도도 목사를 기다리고... 만일 기다리지 못하면 아브라함처럼 인간적인 방법을 쓰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쓰다가 얼마나 고통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기다린 다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기다려 주시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 기다려 주는 것 - 너무나 당연합니다.
    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관계회복을 시켜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관계가 깨어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인간이 불행합니다.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는데 어떻게 행복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그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여러분, 구원이 뭡니까? 구원은 다른 말로 관계회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후5:18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 -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직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땅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 하나님과 관계회복을 하도록 전도하는 것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다리 역할을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주체개념으로 평가하지 말고 관계개념으로 평가하라”고 했습니다.

    주체개념 - 그가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으며 무슨 차를 타고 다니느냐?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며, 몇 평 아파트에 살고 있느냐? 그런 것으로 사람 평가하지 말고,

    관계개념 - 그가 이웃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사느냐? 부모님께는 어떻게 하고, 친구에게는 어떻게 하고, 이웃에게는 어떻게 하며, 직장에서는 어떻게 사느냐? 로 평가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제사장과 레위인 - 주체개념으로 볼 때는 대단 합니다. 당시 종교와 사회의 지도층 인사입니다. 그러나 관계개념으로 볼 때는 제로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못 본 체 그냥 지나갔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 - 주체개념으로 볼 때는 형편없습니다. 유대인에게 개 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관계개념으로 볼 때 그는 정말 훌륭합니다. 자기 스케줄 다 포기 한 채 그를 살리기 위해 응급조치를 하고, 자기 나귀에 태워 주막에 맡기면서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강도만나 다 죽게 된 그 사람은 자기를 무시하고 상종도 안 해 주는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에게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저는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이 모이고, 예산이 대단해도 그 교회가 지역사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예물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형제자매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걸 더 원하십니다.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깨어진 이웃관계, 깨어진 친구관계, 깨어진 부부관계, 깨어진 남북관계를 회복시키라고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오늘 이 예배에 참석하신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우리 주님의 크신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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