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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말씀

등록일자
2014-10-22
  • 2014년 10월 22일 채플 말씀 영상

    의지(依支)하지 않는 의지(意志)


    우리가 강한의지를 나타낼떄 사용하는 용어중에서 흔히 쓰는말이 칠전팔기란 사자성어입니다.

    칠전팔기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이말은 일곱번 쓰러져도 여덟번째 다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말을 찾아보니 고사성어가 아니라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유래는 없고 중국사전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과 한국 사전에는 나오는 말이라 합니다. 즉 이말은 어떠한 상징적인 말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굽히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병에 걸려 고통속에 있는 분들께 혹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거나 취업시험에 실패해서 계속 떨어진 사람들에게 칠전팔기란 말을 이용해 위로해 주곤 합니다. 그러면 강한의지를 나타낼떄 하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얼른 생각나는 것이 삭발입니다. 야구선수들이 연패의 수렁에 빠질때 부진에 대한 반전의 기회를 삼고자 삭발을 하는것을 종종 봅니다. 또한 단체에서 집단행동을 통해 강한의지를 나타내고자 할때도 삭발은 항상 단골메뉴입니다. 그러므로해서 사회응집력을 강화하고 공언과 공표의 효과를 갖고자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한술더떠 눈썹까지 깍는사람도 있더라고요 이건 너무 혐오감을 줘서 이건 좀 안했으면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을떄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니면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넘어진 일곱번을 후회만 하면서 다른사람한테 의지를 할것인가?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의 힘을 이끌어주는 힘은 과연 무엇인가? 환경적 조건보다는 마음속에 있는 희망과 의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삶의 의지를 보여준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다니엘 키쉬라는 분의 얘기입니다. 생후 13개월떄 원인모르게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성인이 되어 자전거 타기 등산 요리까지 혼자서 다한다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그렇게 생각하는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분의 별명이 박쥐인간 즉 배트맨이라고 합니다. 박쥐는 초음파를 발산해 되돌아오는 음파로 주변을 인식한다고 하는데 그 원리를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혀를 차서 소리를 낸후 그 소리가 사물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반향을 감지해 사물을 인식한다고 합니다.,지형지물의 위치는 물론 사물의 모양까지도 감지한다고 하니 보통사람들의 의지로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분은 인간반향 위치 측정법을 고안해 내어 많은 시각장애인들을 교육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다니엘 키시는 “소리로 세상을 보는 것은 저에겐 희미한 빛을 보는것과 같다 그 희미한 빛만으로도 한삶의 일생을 바꾸는데 충분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다른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습니다.”라고 얘기 하면서 그다음 목표는 시각장애아동들을 교육하여 그들또한 다른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그들의 의지를 키워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즉 한사람의 의지가 세상을 변하게 할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우리주위의 한예를 또 하나 들겠습니다. 그분은 유방전문 외과의사인 이희대 교수님의 얘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희대 교수님은 그때 이미 대장암 2기로 진단을 받고 대장암 수술을 받은후 회복단계에 있을때 기획실장직을 제의받고 고민을 하시다가 일을하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저에게 기획실 차장을 맡으라고 하셔서 저에게 항상 희망과 도전정신을 얘기해 주시고 인생의 멘토의 역할을 해주셨던 선배님의 제의에 기쁜마음으로 응하고 병원일을 배워보자는 마음을 갖었습니다. . 그러나 수술후 5개월뒤 대장암이 재발하여 졸지에 대장암 4기가 되었읍니다. 그리고 나서 전이로 인해 두번의 간 수술 그리고 두번의 골반뼈 절제술등 5번의 수술을 감당하셨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2번이나 받으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당시 그분의 좌절을 상상할수 있겠습니까? 강한 방사선치료로 인해 상처가 아물지 않고 걸을수 없어 어느날 휠체어를 타고 퇴근하시는 선생님을 뵙고 나는 선생님께 다가가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몰라하면서 요즘 어떠시냐고 인사를 드렸읍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암세포들을 살살 달래서 잘 데리고 살고있다고 하시면서 요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분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고 그힘앞에 내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읍니다.. 그런 놀라운 의지로 이희대 교수님이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를 보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셨고 유방암센터장과 유방암학회 이사장직까지 훌륭히 수행하셨읍니다. 그분의 말씀이 죽음의 4기를 희망의 5기로 굳건히 버티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많은 암환자들에게 암 4기가 끝이 아니라 그다음에는 생명의 5기가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암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함에도 절망을 선택해서 암에 질때가 많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암환자들에게 스스로 모범을 보이셨던 분입니다., 이희대 교수님께서 이렇게 강한의지로 희망을 잃지 않을수 있었던 큰힘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브란스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이분이 암환자로서 의사로서 살아온 정신이야말로 우리 세브란스 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세브란스인의 자세를 실천한 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는 위기다 라고 진단하는 분이 많습니다., 외부적으로 우리의 의료환경은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장기적 경제불황과 국가의 의료정책은 오히려 더 의료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읍니다. 문제는 의료환경이 더 좋아질 기미는 없고 나빠지는것만을 예상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병원들이 어렵습니다 우리 세브란스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의료원에서는 비상경영체재를 선포하고 원가절감과 그리고 인력과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변화가 시도 되고 있으며 하지만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위한 이러한 일련의 시도들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갈등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구성원들의 화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세브란스가 1885년 광혜원으로 시작하여 수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오늘의 세브란스로 발전하기까지의 원동력은 무었이겠습니까? 세브란스는 윤리적 생활태도와 관용의 정신을 심어주는 기독교 정신이 근간이 되었고 이를 통한 근면성으로 그동안의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concordance) 나눔(sharing) 헌신과 섬김의 세브란스 정신은 세브란스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고 이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굳은의지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요즘 잘 나가는 대형병원들을 보면 우리의 경쟁병원들은 의지할 곳이 있읍니다. 즉 국립대학 병원은 국가에서 많이 도와주고 혹은 대기업에 의지할 곳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의지할데라곤 하나님밖에 없읍니다.

    우리앞에 어떠한 난관과 위기가 기다리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제 다시한번 우리들의 목표를 향한 구성원들의 칠전팔기의 의지와 삭발의 응집력까지 합해져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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