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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7일 말씀

등록일자
2015-01-07
  • 2015년 01월 07 채플 말씀 영상

    생각의 정원 <롬8:5-6>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참된 지자(知者)는 모든 사람에게 배우는 사람이요, 참된 강자(强者)는 자신을 제어하는 사람이요, 참된 부자(富者)는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옆 사람 보며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국 유학시절, 캘리포니아 팔라스버데스란 지역에서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수요일 날 ‘말씀 서원’을 운영하였습니다. 박사과중에 있을 때였기에 매순간 시간에 쫒기며 살았던 시절입니다. 잠을 줄어가며 시간을 내서 정성껏 말씀을 준비해서 유인물까지 나눠주며 말씀을 강해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우 중에 매번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참으로 마음이 상했습니다. 준비한 말씀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성도님이 미워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많이 보던 또 한 사람이 꾸벅 꾸벅 졸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제 아내였습니다. 당시에 아내가 햄버거 삽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몸이 피곤할 텐데 목사 사모라고 수요 모임에 나와 앉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지요. 성도님이 졸 때는 마음이 상하더니, 아내가 조니 가슴이 아파지며 더욱 사랑스러워 지더라구요. 그때 하나님께 참 많이 회개했어요. ‘너도 목사냐’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설교할 때 주무시는 분이 계시면, 오히려 은혜가 됩니다. 저렇게 피곤하시면 집에서 쉬시면 될 텐데, 그래도 말씀 듣겠다고 앉아계신 모습이 참으로 고맙고, 어느 때는 아름답게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 같은 상황인데도 생각을 바꾸니 완전히 다르게 반응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냄새도 없고, 모양도 없습니다. 돈으로 사고 팔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고, 그 눈에 보이지 않은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마음의 생각이 때론 우리의 행복과 불행, 더 나아가서 운명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클레어몬트 스승이셨던, 세계적인 미래학자, 피터 듀래커 교수는 그의 경영노트에서 이미 오래전에 <선택과 집중>의 가치를 역설한 바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운명, 더 나아가서 한 기업이나 한 국가의 운명까지도 결정된다는 것이죠.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후회 없는 생각을 소유해야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각하는 바대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로마서를 통해서, 생각의 중요성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쫒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쫒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5-6). 성서는 정확히 두 가지 생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육신적인 생각’이고, 또 하나는 ‘영적인 생각’입니다. ‘육신적인 생각’은 우리의 삶을 사망에 이르게 하지만, ‘영적인 생각’은 우리의 삶을 생명과 평안으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가 영적인 생각을 품고 살면 좋을 텐데, 생각만큼 그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육신적인 생각과 영적인 생각이 갈등을 겪는 것을 경험합니다.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감리교신학>을 강의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존 웨슬리 설교전집을 새롭게 읽으면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어요. 웨슬리가 1757년에 한 설교 중에 이런 설교가 있어요. 본문은 고린도 후서 10장 5절 말씀,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라”는 말씀인데, 설교 제목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Wandering thoughts”(방황하는 생각). 방황하지 말아야하는데, 자꾸 우리의 생각이 방황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초대 교부였던 성 어거스틴은 ‘우리의 생각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선에로의 경향성보다는 악에로의 경향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을 잘 관리해야, 생명과 평안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세브란스의 초대 병원장을 역임하셨던 올리버 에비슨 선교사님은,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언더우드 선교사의 영향을 받아 당시로서는 오지 중에 오지였던 한국 선교를 지원하게 되었다. 1893년 약관 33세의 젊은 나이에 부산을 경우해서 조선을 땅을 밟았다. 한 젊은이의 숭고한 생각이 오늘의 세브란스를 있게 하였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하나님 안에서 생각의 정원을 잘 가꾸셔서,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고 행복한 복된 한 해되시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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