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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잘콘의 특별한 외출 그리고 행복한 귀향
[환우카페] 심장질환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필리핀 환아


지난 4일 오전 6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외출한 아잔드레 사비오 아잘콘.
생후 4개월 된 아잘콘은 선척적인 심실중격결손으로 우리 심장혈관병원을 찾았다.
심실중격결손은 심장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벽에 구멍이 나서 호흡이 곤란하고 혈액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병이다. 아잘콘은 입국한지3일뒤첫수술을받고 상태가 호전돼 21일 무사히 퇴원했다.
세부의 보고 장로교회 에프렌 아잘콘 목사의 손녀딸인 아잘콘은 대학에서 메커니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아버지 렌데 아잘콘과 어머니 아잘콘 길리어 사비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아잘콘은 태어날 때부터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었다.
당시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이들 부부는 “우리의 경제적 곤란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기술자인 아버지가 일을 했지만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선 배로 18시간이나 떨어진 마닐라의 병원을 찾아야 했고, 이마저 형편이 어려워 수술이 힘들었다.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을까. 필리핀 세부 살롬장로교회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우 목사가 이 부부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됐고,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와 심장혈관병원을 통해 심장수술이 가능하게됐다.
아잘콘은 7일 오후 2시 VSD patch repair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21일 무사히 퇴원했다. 진료비는 한국심장재단과 성락성결교회, 심장혈관병원에서 공동으로 지원했다.
심장혈관병원은 퇴원 당일 78병동에서 아잘콘을 위해 환송파티를 열고 선물도 선사했다. 아잘콘이 무사히 퇴원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아잘콘의 어머니 아잘콘 길리어 사비오 씨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우리 아이에게 주어진 특별한 관심과 하나님의 축복을 느꼈다”면서“아잘콘을 위해 도움을 주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한편, 심장혈관병원 사랑나눔 후원회는 1994년 외국인환자를 지원한 이래 아잘콘까지 총 57명의 외국인환자를 치료해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