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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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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 성형외과 교수>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했던 순간들

등록일자
2012-09-28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했던 순간들
유대현 학생부학장, 성형외과학교실 교수

구슬·사진제공|유대현 학생부학장·성형외과학교실 교수, 정리|편집실

뉴스레터 9호, 유대현 교수님 인터뷰 사진

세브란스병원의 구성원들에게 나눔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하기야 오랜세월, 여러 곳을 누비고 다니면 처음의 특별함도 무뎌지고 일상처럼 지나치기 십상일 것입니다.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님이 꼭 그랬습니다. 수많은 활동은 일상적인 것이 되어 있었지요. 요란하지 않는 나눔이었고, 그래서 도리어 아름다운 나눔이었습니다.

뉴스레터 9호, 유대현 교수님 인터뷰 사진

마음이 모여 정성이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글로벌케어’, 그 중에서도 ‘인지클럽’ 활동 당시에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글로벌케어란 연세대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NGO인데, 그 중 베트남과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주변에서 선천성 장애아동을 위하여 활동하는 성형외과 의사 그룹을 ‘인지클럽’으로 부로고 있어요. 연세대 출신뿐만이 아니라 아주대, 순천향대, 고려대, 울산대, 성균관대, 경북대, 영남대 부산대 등 한국의 내노라하는 대학의 성형외과 교수님들이 함께 활동합니다.

인지클럽은 1997년부터 베트남 구순구개열(언청이) 어린이들을 수술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작년까지 약 9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수술했지요. 클럽이 활동한지 벌써 15년이 되다보니, 그 사이에 변한 게 많습니다. 메트남의 경우 경제도 많이 성장했고, 의사들의 역량도 좋아졌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직접 수술보다는 다른 활동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베트남 사업의 중심은 ‘교육’입니다.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서 각 대학 병원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또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지요. 베트남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되어 10년 전부터 라오스에도 진출했습니다. 아직은 직접 수술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나 역시 그곳 의사들의 한국 내 연수를 병행하고 있죠. 라오스가 자리를 잡은 이후엔 미얀마 등지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지클럽 활동의 특징은 선생님들께서 자비로 모든 비용을 충당한다는 겁니다. 현지에서의 수술비용뿐 아니라 환우들의 교통비, 현지 의사 초청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까지 봉사의 주체인 저희가 각출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금조달이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예요. 그래서 지난 3월 9일에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음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 활동에 공감하시고 동참해주셨어요. 많은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도 해 주셨고요. 이를 발판삼아 인지클럽의 활동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스레터 9호, 유대현 교수님 인터뷰 사진

몽골과의 오래고도 깊은 인연
이 사진은 수흐바타르라는 도시에서 찍은 것입니다. 대도시까지 치료받으러 오지 못하는 분들의 여건상 저희가 꼬박 하루를 기차를 타고 러시아 국경지역으로 달려가 직접 찾아 뵙고 진료해 드리는 사업을 진행할 때였죠.
몽골은 저희 연세의료원이 벌이는 해외 선교 사업 중 가장 크고 오랜 사업의 하나일 겁니다. 현재는 세 가지 종류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의료진 초빙 교육, 몽골의 연세 친선병원 활동, 그리고 하계 단기 의료선교입니다.

저는 주로 하계 단기선교에 참여합니다. 2006년부터 7년째 참여하고 있어요. 이 행사의 특징은 해마다 팀이 새롭게 조직된다는 점이에요. 상설된 조직이 아니어서 핵심 맴버 몇 분을 제외하면 해마다 인원이 달라지는 거죠. 그렇기에 다양한 인원이 선교에 참여하게 되죠. 해마다 자발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계세요.
봉사에 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자세’입니다. 자기 자랑만 되고, 그들에게는 도움 안 되는 그런 나눔이 있을 수 있죠. 그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저희를 낮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흐바타르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그들이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떠나죠. 수흐바타르의 경우에는 러시아 국경지대이기 때문에 추위가 무척 심해요. 그래서 몽골의 주거주지인 겔안에 난로를 피우는데, 그래서인지 화상을입은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말을 타시는 분들이 많아, 낙마 사고를 많이 당하시죠. 몽골로 봉사를 떠날 때는 항상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합니다.

뉴스레터 9호, 유대현 교수님 인터뷰 사진

분명한 건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 본인이 더 풍성해 진다는 점입니다. 분명 나는 내 시간과 비용, 능력을 주고 왔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제가 가진 것들을 쌓으려고만 할 때, 집착이란 마음의 병을 얻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요. 나눌수록 풍성해 진다는 것, 함께 나누고 온 분들이 도리어 무언가를 얻고 온 표정들을 보면 느낄 수 있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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